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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이루다, 소모품 매출 비중 확대…지속적인 성장 기대"
입력 2020-07-20 08:19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20일 이루다에 대해 소모품 매출 비중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루다는 오는 8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루다는 레이저 및 고주파 기반의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올 1분기 말 기준 매출 비중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75%, 기타(소모품 등) 25%다. 이루다의 의료기기는 제모, 혈관치료, 색소치료, 흉터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다. 48개국 대상으로 60여개의 공급사를 통해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은 73%에 달한다. 국내 경쟁사 중에서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식품의약국(FDA) 승인 건수가 6 건으로 L사 다음으로 많다. 이루다의 국내 미용의료기기 시장 점유율은 7%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이루다의 신제품 VSLS(혈관구제레이저수술) 장비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통상 레이저 기반의 색소질환 치료 후 혈관손상에 따른 홍반 또는 색소침착이 일부 환자로부터 발생되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문제점이 있는데 VSLS 장비의 경우 불균일한 색소분포에 대응해 자동으로 레이저의 강도를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또 영상인식을 통해 목표한 병변만 자동으로 레이저 에너지를 조사해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치료 후 홍반과 색소침착이 비교적 없다. 2022년부터 VSLS 장비로부터 연간 매출 50억원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이루다는 신제품 출시 또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장비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소모품 비중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작년 기준으로 소모품 매출은 50억원(전년 대비 100% 증가)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약 24%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주파 장비 중 매출 비중이 높은 시크릿 RF 와 프락시스 듀오 제품에서 소모품 매출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며 "멸균 소독된 소모품은 인당 1개씩 소모되며, 수익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률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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