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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투게더` 조효진-고민석 PD "이승기·류이호도 시즌2 기대"
입력 2020-07-18 07:30 
조효진(왼쪽)-고민석 PD는 이승기 류이호도 `투게더` 시즌2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공|넷플릭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투게더 제작진은 이승기와 류이호 칭찬을 이어갔다. 조효진 PD는 이승기에겐 예능 원톱으로 갈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승기는 유재석 강호동이라는 좋은 선생님에게 배웠다. 이승기도 두 사람에게 예능을 다 배운 몇 안 되는 사람이라는 걸 자랑스러워하더라. 이승기는 그런 장점이 있다. 연기자이기도 하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노련하고 판을 읽는 흐름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어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에 합류할 때도 금방 적응하더라. 중간에서 와서 쉽지 않았을 텐데, 멤버들이랑 금방 친해졌다. 친화력이 있다. ‘1박2일을 하면서 시민들과 소통하기도 했고, 외국 사람과 서슴없이 잘 소통하더라. 그래서 이승기가 적임자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효진 PD는 이승기는 귀여운 국민 남동생에서 남성미도 갖춰가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아직 허당미가 있다. 류이호도 허당미가 있는데 초보에서 오는 풋풋함이 있다. 첫 인터뷰에서 좋았던 게 ‘런닝맨 이광수였다. 처음 봤을 때 너무 좋았다. 류이호도 그랬다. 인터뷰할 때 스태프들도 막 웃고 매력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투게더` PD는 이승기 류이호의 브로맨스와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를 냈다고 말했다. 제공|넷플릭스

이승기 류이호의 브로맨스만큼 아름다운 풍경도 ‘투게더의 인기요인으로 작용했다. 조효진 PD는 제일 고민했던 것은 힐링하는,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 그 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연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배경도 최대한 신경 써서 잘생긴 두 사람이 돋보이도록, 그리고 그 나라 풍경이 잘 보이도록 전달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투게더 시청자들이 이승기 류이호가 서로 배려하면서 가까워지는 브로맨스를 좋아하지만, 지금 시국이 시국인지라 자유롭게 여행을 가지 못하지 않나. 여러 나라의 좋은 풍광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게더` 고민석 PD가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제공|넷플릭스

‘투게더 조효진 고민석 PD는 이승기와 류이호도 시즌2를 원하고 있다”며 저희도 시즌2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효진 PD는 류이호에게 연락이 왔는데 자기네 쪽 반응이 좋다고 한국 반응을 묻더라. 넷플릭스 시스템을 아시겠지만, 상황이 되면 시즌2 가는 거다. 저희도 두 사람과 즐겁게 촬영했고 시즌2 가고 싶다”며 류이호가 어떤 미션이 있을지 기대되고 걱정된다고 하더라. 한국말도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웃고 있는 사진을 보내줬다. 평소에도 귀여운 친구다. 이승기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하더라. 그렇게 하면 언어유희도 가능해지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건 저희 생각이다. 시즌2 제작은 넷플릭스 결정”이라며 다행히 반응이 좋고 참여한 연기자들이 시즌2를 가고 싶어 하니 기분이 좋다. 가능하다면 두 사람과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다. 현재 코로나19도 그렇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얼른 나아져서 저희도 여행을 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조효진 PD는 다른 나라를 돌아다닐 수 없는 상황이지만, 2~4편의 외전이나 두 나라 상황이 괜찮아진다면 류이호가 한국에서 뭔가를 배운다거나 이승기가 그 나라에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류이호가 캠핑을 가고 싶어 하더라. 하지만 넷플릭스가 결정을 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효진 PD가 `범인은 바로 너`와 `투게더`에 이어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 넷플릭스

조효진 고민석 PD는 넷플릭스에서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 이어 힐링 예능 ‘투게더를 연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조효진 PD는 ‘범인은 바로 너와 ‘투게더와는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범인은 바로 너와 ‘투게더는 다르죠. ‘투게더 제가 했던 것 중에 말랑말랑한 프로그램이에요. 다음 예능도 생각하고 있죠. 조금은 다른 도전을 계속 해나가고 싶어요. 예능 자체의 범위를 넓혀 가는 게 다양성 측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기획하고 있는 게 있는데, 다른 도전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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