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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밥블레스유 2` 한혜진 `♥기성용 러브스토리`공개→배 아픈 박나래 "괜찮냐"
입력 2020-07-16 21:39  | 수정 2020-07-17 15: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한혜진이 '밥블레스유 2'에서 남편 기성용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Olive '편 먹고 갈래요? 밥블레스유 2' 18화는 '영국 가정식의 세계'로 꾸려졌다. 배우 한혜진이 오늘의 인생 언니로 등장했다.
멤버들과 한혜진은 한 영국 가정식 식당에서 만났다. 한혜진은 오랜만의 방송 출연이라며 멤버들을 반겼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일하러 가니까 딸이 어딜 가냐며 놀랐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한혜진의 남편 기성용의 안부를 물었다. 한혜진은 "남편은 지금 스페인에 있다"며 "시차가 안 맞으면 잘 안 본다"고 쿨하게 털어놨다.

한혜진은 이어 기성용과의 러브스토리도 짤막하게 공개했다. 그는 "원래 연애 상담하던 누나 동생 사이였다"고 말했다. "기성용이 '소개팅 상대 여성이 4살 연상인데 너무 나이 많지 않냐'고 물으면 '그래, 좀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기성용은 '위장 남사친'이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한혜진을 이성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고 말해 멤버들이 공감했다.
한혜진은 "밥블레스유 섭외 요청이 왔을 때 놀랐다"고 밝혔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델 한혜진과 헷갈린 줄 알았다는 것. 그는 "요즘 인터넷에 이름 검색하면 모델 한혜진이 너무 크게 뜬다"며 씁쓸해했다.
이에 박나래도 동명이인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그가 무명시절 포털에 이름을 검색하면 걸그룹 스피카의 박나래가 먼저 떴다는 것. 김숙도 "이름으론 내 앞에서 논하지 말라"며 '손숙' '이숙' '현숙'이 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선배님은 그냥 '쑥'처럼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개그맨의 김영철의 사연을 이야기했다. 김영철이 신인이던 시절 통장에 거액이 입금됐는데, 알고보니 '궁예' 김영철 배우의 출연료가 잘못 입금됐던 것. 한혜진과 멤버들은 '웃픈' 사연에 박수를 쳤다.
박나래는 이어 축의금에 관한 취준생의 사연을 전달했다. 박나래는 "친구 결혼식에 가야 하는데 취준생이라 축의금 낼 돈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물건 없는 물건을 다 긁어모아 중고거래로 팔았다. 헛헛한 마음을 달랠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멤버들은 "헛헛한 마음을 달랠 음식을 추천받는다"는 취준생의 요청에 "지금 먹으면 또 중고거래해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사연을 듣고 "마음이 너무 예쁜 것 같다. 어려울 땐 친구 결혼식 안 갈 수도 있는건데"라며 감동했다. 멤버들은 사연자가 취준생 친구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당 쿠폰'을 선물로 주자고 제안했다. 한혜진은 식당 쿠폰에 사인을 하며 취준생들을 응원했다.
영국 음식을 맛있게 먹던 멤버들은 돌연 박나래에 "괜찮냐"고 물었다. 영국 왕실 컨셉으로 멋지게 차려입은 박나래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배가 아팠던 것이다. "배가 너무 아프다"며 배를 부여잡는 박나래에 김숙은 "너무 쪼이는데 괜찮냐"며 웃었다. 장도연은 "스타일리스트 와서 수선해달라 할까"라며 깐죽거렸다.
박나래는 "불편하면 옷 지퍼를 좀 열라"는 멤버들의 말에 "점프수트라 한 번 열면 다 벗어야 한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잠시 서 있어야겠다"고 말하며 식당을 돌아다녀 멤버들이 즐거워했다.
멤버들과 한혜진은 식사 후 옥상정원에 방문해 사연을 이어갔다. 30살 '모솔' 직장인인 사연자는 건강검진에서 '성경험 없음'에 체크해 의사가 '자궁경부암 주사 맞을 필요 없다'고 말한 사실을 동료 한 명에게 몰래 말했다. 하지만 회사 팀장이 회식 때 사람들 앞에서 그 얘기를 꺼냈다. 사연자는 "자존감 높일 힐링푸드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멤버들은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송은이는 "연애 못 했다고 자존감 떨어질 필요는 없는데, 그걸 왜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냐"며 화냈다. 김숙은 "이런 얘기는 꼭 그럴 때 한다. 밥 먹고 나와서 양치할 때"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송은이도 입이 무거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송은이는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얘기 안 한다"고 말했다. 김숙은 "송은이는 요즘 기억력이 안 좋아져서 얘기했던 것도 까먹는다"며 "했던 얘기를 또 해도 처음 듣는 것처럼 리액션해주니까 상담하기 좋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힐링푸드'를 소개했다. 박나래의 힐링푸드는 김치볶음밥, 장도연은 양갱, 김숙은 충무김밥, 송은이는 참치김치찌개였다. 비빔밥이 힐링푸드라는 한혜진은 영국 생활 때 겪은 일을 말했다. "영국 뉴캐슬 살 때 교회 다녔는데 일요일마다 나물을 하나씩 해왔다. 40~50명끼리 재료를 섞어 비벼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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