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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에 카운터 펀치…문성현, 결국 3회 못버티고 5실점 강판
입력 2020-07-16 19:53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초 무사 1,3루에서 키움 선발 문성현이 NC 양의지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문성현(29) 카드가 실패로 끝났다.
문성현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늘린 문성현은 이명기와 박민우를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2회 실점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초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준 문성현은 알테어와 박석민을 연속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이후 노진혁에게 또다시 볼넷을 기록한 문성현은 1, 2루의 위기에서 모창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문성현은 강진성에게도 안타를 맞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다만 계속된 1, 3루에서는 김준완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결국 3회 무너졌다. 3회초 이명기와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3루의 위기에 몰린 문성현은 양의지에게 4구째 139km 속구를 던졌다가 가운데 담장이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알테어를 삼진, 박석민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려간 문성현은 노진혁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동혁에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김동혁이 이닝을 마치며 추가실점은 없었지만, 0-5로 전세는 벌어졌다. 씁쓸함을 남기는 문성현의 강판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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