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보위원장에 전해철 선출…통합당 '표결 불참'
입력 2020-07-16 19:30  | 수정 2020-07-16 20:11
【 앵커멘트 】
개원식에 앞서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정보위원장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하고 18개 상임위 구성을 모두 마쳤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아예 불참했고, 정의당은 본회의에 참석했지만 표결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21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장에 3선의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 "177표 중 176표를 얻은 전해철 의원이 정보위원장에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미래통합당은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항의로 불참했고, 본회의에 참석한 정의당은 표결을 거부해 항의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로써 21대 전반기 국회는 집권여당이 18개 상임위를 모두 맡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신임 국회 정보위원장
- "미래통합당이 오늘 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정보위원장이 선출되면서,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통합당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황제 복무 논란뿐 아니라 학위 부정 취득 의혹도 제기하며, 이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미래통합당 의원
- "저희들이 성적증명서도 받았는데 4학기를 다녀야 하는데 3학기밖에 안 다녔습니다. 이거는 부정 학위 취득한 겁니다."

박 후보자는 군 복무 중 대학을 다닌 것에 대해 당시에는 관행이었다며 사과했지만, 통합당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며 철저한 청문회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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