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일이 서류 떼고 접수하고?…'종이 없는 사회' 성큼
입력 2020-07-16 19:20  | 수정 2020-07-16 20:54
【 앵커멘트 】
위조 우려때문에, 혹은 관행때문에 종이서류로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적지 않죠.
은근히 번거롭고 종이도 아까운데, 최근 이런 종이서류를 대체하는 기술들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휴대폰 수리 명세서입니다.

지금까진 보험사에 파손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이 종이명세서가 필수였습니다.

위변조 우려로 모바일 명세서로 대체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통신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암호화가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전자증명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일일이 명세서를 발급받지 않아도 모바일로 청구하고 바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이 편리해집니다.

▶ 인터뷰 : 오세현 / SKT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
- "블록체인에서는 이게 위변조가 아니고 그 사람한테만 발급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전기비나 가스비 고지서도 모바일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올해 모바일 고지서 이용량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3천만 건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 3천그루를 아낀 겁니다.

우편 비용도 65억 원 이상 절약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성민 / 카카오페이 부장
- "종이가 절약됨에 따라 환경보호 효과도 있고 발송 기관들의 발송 비용 절감 효과도 있고요."

정부도 내년까지 10건 중 7건은 전자문서를 활용하기로 하는 등 종이없는 사회가 빠르게 열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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