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숙명여대 신임총장에 장윤금 문헌정보학과 교수
입력 2020-07-16 17:21 

숙명여자대학교가 학교 설립 이후 처음으로 치른 총장 직선 투표에서 장윤금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사진)를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
학교법인 숙명학원(이사장 이승한)은 16일 법인이사회를 열고 장 교수를 제20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장 교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간 숙명여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숙명여대는 지난 6월 26일 '제20대 총장후보 선거'를 통해 장윤금 교수를 1순위,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를 2순위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이는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교내 전 구성원이 모두 참여해 뽑은 첫 직선제 총장 후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장 총장 당선인은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문헌정보학 석사, 위스콘신대에서 문헌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4년에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숙명리더십개발원장,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원장, 리더십교양교육원 원장 등 교내 보직과 한국비블리아학회 회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국가기록원 국가기록관리위원, 한국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학회 이사, 이노비즈협회 여성경제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책자문위원, 제66차 유엔 DPI/NGO 컨퍼런스 다음세대 공동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외에도 학교는 장 총장 당선인이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재직 시절 외교부, 코이카, 교육부 등과 협력해 제3세계 여성들의 리더십 및 IT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글로벌리더십과 네트워킹'을 주제로 각국의 외교사절들이 참여하는 수업을 개설하는 등 재학생들의 세계화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식정보와 디지털 리터러시 분야 전문가로서 일찌감치 무크(MOOC)와 같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참여하는 등 미래의 대학 교육혁신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장 총장 당선인은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지능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라우드 캠퍼스 구축'을 통해 교육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특히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융합형 인재양성을 통해 세계를 품은 여성 리더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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