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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집단괴롭힘에 극단적 선택" VS 아이러브 측 "사실무근…법적대응"
입력 2020-07-16 17:14  | 수정 2020-07-16 17:34
사진=스타투데이

걸그룹 아이러브(ILUV) 출신 신민아(활동명 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러브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극심한 따돌림을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신민아는 어제(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코아(Cocoah)에 ‘경찰관님 감사합니다(Thank you very much police officer)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신민아는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면서 어제 경찰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그 분의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제가 나으면 꼭 인사드리러 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신민아는 저 정말 괴로워요”라면서 제발 저 괴롭히는거 멈춰주세요”라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신민아는 그간 꾸준히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습니다. 그제(14일) 게재한 글에서 신민아는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는데요.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라며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이 글도 몰래 보고 계실 텐데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라고 일침했습니다.

신민아의 글이 회자되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민아가 기존 소속팀 아이러브에서 멤버들에게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아이러브는 오는 8월 걸그룹 보토패스로 재데뷔를 앞둔 상태라 진실 여부에 촉각이 곤두섰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

하지만 보토패스(전 아이러브) 소속사는 신민아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WKS ENE 측은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중이며, 회사는 휴식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했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운을 뗐습니다.

소속사는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지만)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면서 보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보토패스는 오는 8월 재데뷔를 앞두고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단계였으나 이번 신민아의 폭로로 데뷔 전부터 고역을 치르게 됐습니다. 소속사의 공식입장에 대한 신민아의 재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상반된 주장 속 진실은 여전히 미궁입니다.

<다음은 아이러브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WKS ENE입니다.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이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중이며, 회사는 휴식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습니다.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당부드립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인용, 이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자진해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아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재차 정확한 사실확인이 필요했기에 입장표명이 다소 늦어진 부분을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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