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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박동원, IL로 이동…손혁 감독 “직접 아프다고 하더라”
입력 2020-07-16 16:57 
안방마님 박동원과 주먹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손혁 키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방마님 박동원(30)이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박)동원이가 지난 주말 KIA타이거즈와 3연전 때, 슬라이딩을 하면서 허리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괜찮았는지, 내색을 하지 않다가 오늘 티배팅 도중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에 MRI 찍으러 갔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동원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이 다시 뜨거운 상황이다. 전날(15일) NC전에서도 0-3으로 뒤진 5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추격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섰고, 결국 키움은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타격감이 올라온 상황에서 닥친 부상이라 박동원도 아쉬울 수 있지만, 팀적으로도 박동원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손 감독도 동원이는 원래 아프다는 소릴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 동원이가 통증을 호소할 정도면 진짜 아프긴 아픈 모양이다”라며 MRI 결과가 나와봐야 더 정확하겠지만, 일단 이번주까지는 휴식을 줘야 할 것 같다. 이지영하고 주효상이 번갈아 포수 마스크를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동원을 대신해 좌완 이영준(29)이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왔다. 불펜은 더욱 숨통이 트일 전망. 더구나 14~15일 NC전에 2일 연투를 펼친 안우진(21) 조상우(26)는 이날 휴식이다. 손혁 감독은 (리드 상황에서는) 나머지 투수들로 막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문성현(29)은 4~5이닝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손 감독은 70~80개 정도에서 끊어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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