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인영 측 "아들 스위스 체류비는 3000만원…월세 50만원·생활비 170만원"
입력 2020-07-16 16:06 

통일부는 이인영 장관 후보자 아들이 스위스 유학 동안 사용한 체류비가 14개월간 총 3000여만원이라고 16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이 후보자 아들의 해외 체류 생활비 관련 자료를 내고 "월세와 생활비를 포함한 체류비는 전액 후보자 측의 송금으로 충당했다"면서 "송금한 금액은 월세 580만원(5102.5 스위스프랑)과 생활비 2482만원을 합쳐 총 3062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 측이 밝힌 아들의 스위스 체류 기간은 2017년 8월∼2018년 10월까지로 1년 2개월이다.
이 후보자 측은 "이는 집세로 월평균 50여만원을 지불하고 생활비로 월평균 170여만원을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측은 물가가 비싼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집세로 생활한 것에 대해 의문이 일자 "학교 친구의 집에 방 1개를 '룸셰어'(공간 일부 임대) 방식으로 빌려 거주했다"고 추가 설명했다.
통일부는 "후보자 자녀의 스위스 체류비와 관련해 지나친 억측이 난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면서 "앞으로는 호화생활을 했다거나 하는 악의적 왜곡 주장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 측은 아들에게 매달 생활비로 50∼150만원가량을 송금한 내역과 월세 거래내역 등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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