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서 출력한다…CU, 무인복합기 점포 500개로 확대
입력 2020-07-16 15:57 
CU 무인복합기 서비스. [사진 제공 = BGF]

CU는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인복합기 서비스 제공 점포를 전국 500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CU 무인복합기 서비스는 복사, 인쇄, 팩스, 스캔은 물론 복합기와 연동된 PC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 어학성적표 등 전자 문서를 홈페이지나 클라우드에서 바로 다운 받아 인쇄 또는 전송할 수 있다. 2015년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원룸촌과 대학가, 주택가를 중심으로 100여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CU에 따르면 무인복합기 서비스의 점포당 월 최대 이용건수는 1만8000여건으로, 운영 중인 20여가지 생활 서비스 중 택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주택가에 위치한 일부 점포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서만 월 220만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 또 서비스 이용 고객의 약 78.8%가 추가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회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사무 업무가 많아지면서 프린터, 가정용 팩스를 설치하는 집이 줄어든 데다 PC방, 인쇄소 등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어지면서 무인복합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주변에서 사라지고 있는 생활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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