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서 60대 부부 확진…지역 누적 확진자 총 173명
입력 2020-07-16 15:15  | 수정 2020-07-23 15:37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16일 광주시는 이날 오전 북구 두암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 172·17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 172번 확진자인 남편은 지난 8일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인 광주 150번 확진자와 북구 두암동에 있는 '초록다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광주 150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튿날인 지난 9일부터 의심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지난 15일 검사를 받고 결국 이날 확진으로 판명됐다.
남편과 접촉한 광주 173번 확진자도 지난 15일 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광주 173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전남 담양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지역사회 전파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들 부부를 병원으로 이송한 후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 172·173번 확진자를 포함하여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지역에서만 총 1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부터 발생한 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73명이 됐다.
이용섭 광주 시장은 "바이러스는 방심의 틈만 노리고 있다. 자칫 방심하면 다중 이용시설 집단 감염을 일으키고 다시 수많은 n차, 집단 감염을 연쇄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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