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예비군 훈련, 하반기도 취소 가닥…`온라인 강의` 전환될까
입력 2020-07-16 14:49  | 수정 2020-07-23 15:12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예비군 훈련도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상반기 훈련도 집단감염을 고려해 연기됐던 만큼 사실상 올해 예비군 훈련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군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부터 재개하려던 올해 예비군 훈련은 사실상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훈련을 온라인 강의로 시범 적용해 진행할지 17일 최종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군 훈련은 해마다 2월에 시작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4월 17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후에도 감염병 확산이 계속되자 훈련 개시일은 6월 1일로 다시금 늦춰졌으나, 군 당국은 결국 상반기 예비군 훈련을 아예 포기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경북(청도·경산·봉화) 지역 거주자는 이미 올해 예비군 훈련이 면제됐다.
코로나19 의료지원에 참여한 예비군 군의관·공중보건의사·간호장교 등도 올해 훈련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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