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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은 행장, 경북 자동차부품업체 현장 방문
입력 2020-07-16 13:43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이 자동차부품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15일 오후 경북 영천의 자동차 섀시 제조업체 화신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 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코로나19 영향을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경북지역 자동차부품 관련 중소·중견 기업을 찾았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방 행장이 지난 15일 오후 경북 영천의 자동차 섀시·차체 제조업체인 화신과 경북 상주에 있는 자동차 와이퍼 제조업체인 캐프를 방문해 관련 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는 이날 "전기차 시대에 대응해 소재의 경량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화신은 자동차의 뼈대와 몸체에 해당하는 섀시와 차체를 만드는 중견기업으로,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지난 2002년부터 인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브라질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 진출 중이다.
남기혁 캐프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수은의 적기 금융지원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캐프는 애프터마켓용 자동차 와이퍼 제조 중소기업으로, 세계 유수의 부품업체를 통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업체, 해외 자동차용품 대리점 등에 해당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 행장은 "자동차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어 왔고,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비해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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