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취해 생면부지 행인에 낫 휘두른 40대…"기억 안 나"
입력 2020-07-16 13:03  | 수정 2020-07-23 13:04

부천 오정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6살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쯤 부천시 원종동 한 상가 앞에서 61살 B씨를 낫으로 위협하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에게 접근해 낫을 들이밀며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씨는 당시 목 등을 다쳐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사건 발생 현장 인근에서 일하던 근로자로 A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상황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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