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신현준 심경고백, 갑질 논란 후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다”(전문)
입력 2020-07-16 11:51 
신현준 심경고백 사진=DB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신현준이 심경을 고백했다.

신현준은 1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라는 글고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한 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힘든 시기를 언급하며 한 쌍의 발자국 뿐이었지만 그 발자국의 주인은 자신이 아닌 주님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덧붙였다.


이를 통해 갑질 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신현준이 신앙심을 통해 마음을 극복해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씨는 신현준으로부터 폭언을 들었고, 제대로 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신현준은 이에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 이하 신현준 인스타그램 전문.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편에 자신의 인생의 장면들이 번쩍이며 비쳤습니다.

한 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걸어 온 길에 발자국이 한 쌍밖에 없는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는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몹시 마음에 걸려 그는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나면 항상 저와 함께 동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제 삶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는 한쌍의 발자국 밖에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주님께서 왜 저를 버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네 시련과 고난의 시절에 한 쌍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내가 너를 업고 간 때이기 때문이니라”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