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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현실짠내 폭발…손호준 손 잡았다 [M+TV인사이드]
입력 2020-07-16 11:51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손호준 사진=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 캡처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가 현실짠내로 공감을 유발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극본 이승진‧제작 JTBC스튜디오 길픽쳐스)에서 모진 풍파 속에서도 앞을 향해 나아가는 노애정(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지효가 연기한 노애정은 ‘사랑은 없다를 집필한 천억만, 즉 같은 인물인 오대오(손호준 분)와 영화 제작 일을 하기 위해 시종일관 절박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설득에 나섰다. 노애정은 그와 신경전이 이어지자 당신은 나랑 이 일 꼭 해야 한다고 봐. 그 정도로 작품에 대한 집착 없는 거면, 어디 가서 작가란 소린 하지 말아야지”라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노애정은 구파도(김민준 분)와 오대오와의 삼자대면에서 위기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다. 그렇지만 당당함도 잠시, 그는 숙희(김영아 분)에게 내 인생의 비도 지긋지긋하게 안그친다”라고 펑펑 울며 고단한 현실에 대해 토로했다.


자신의 방에서 과거 2005년 대학시절 촬영한 졸업영화제 메이킹 영상을 보며 추억에 휩싸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때 촉망받는 영화학도였지만, 현실에 아등바등 쫓기는 모습들은 시청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의 이름도 모른 채 ‘사랑은 없다 판권에만 관심있는 다른 영화사 관계자와의 미팅에서 전 살 생각 없으세요? 저한테 프로듀싱 맡겨 주시면 저 정말 잘할 자신 있다”라며 속상함에 울부짖었다.

노애정은 다른 미팅 차 왔던 오대오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과 일한다고 하자, 깜짝 놀라며 진심 어린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호텔 앞에서 너를 다시 만난 후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비참했다가 처참했다가 미치는 줄 알았어. 어젠 진짜 끝났구나 망했구나 그러고 있었는데. 왜 내가 방금 네가 지껄인 쇼를 보면서 안도해야 하는건데?”라며 외쳤다. 그러나 오대오의 붙잡겠다는 진심어린 고백에 놀라며 무언가에 이끌린 듯 그의 손을 잡으며 엔딩을 맞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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