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운전' 혐의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검찰 송치
입력 2020-07-16 11:18  | 수정 2020-07-23 12:05

경찰이 음주운전을 한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 38살 환희(본명 황윤석)를 조사 4개월 만에 검찰로 넘겼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황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황 씨는 올해 3월 21일 오전 6시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황 씨는 당시 옆 차로에서 차선변경을 하던 아반떼 차량과 부딪혀 보험처리를 하던 중 그를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61%로 측정됐습니다.

그는 서울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잠을 잤지만,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몰고 용인시 자택으로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교통사고 책임소재 관련해선 황 씨의 차량이 피해 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상대 운전자 측은 황 씨가 당시 과속하는 등 황 씨의 차량이 가해 차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두 차량 모두 규정 속도를 넘어 과속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차선을 변경한 아반떼 차량이 좀 더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고 판단해 황 씨를 피해 차량으로 결론 냈다"며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황 씨가 소속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1999년 데뷔해 '미싱 유'(Missing You), '남자답게', '가슴 아파도' 등 많은 인기곡을 남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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