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유통 전문가들 취준생 위해 뭉쳐…취업사관 아카데미 개최
입력 2020-07-16 10:21 
롯데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 해외유통견학현장 모습 [사진 제공 = 롯데쇼핑]

"유통에 관한 모든 노하우 전수해 드려요."
한국판 뉴딜 사업에 맞춰 새 일자리 190만개가 창출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롯데쇼핑이 취업준비생 돕기에 적극 나섰다. 유통 전공을 살려 롯데쇼핑 전문가들이 팔을 걷어 부친 것.
16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쇼핑HQ(헤드쿼터)는 17일부터 청년 취업을 돕는 유통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롯데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로, 롯데쇼핑과 롯데장학재단,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준비했다.
롯데쇼핑HQ 관계자는 "'롯데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특히 취약계층 취업준비생에게 실무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은 7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로 꾸려져 있다. 구체적인 교육내용에는 ▲유통 현직 전문가들의 실무교육▲유명 스타트업 대표 및 저자 특강 ▲유통 본사와 물류센터·점포 견학 ▲희망 직무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선진 유통사 견학과 취업컨설팅, 멘토링이 병행될 예정이다.

롯데 유통취업사관 아카데미는 지난해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마트의 청년지원사업으로 시작됐지만 올해부터는 롯데쇼핑 차원으로 확대돼 보다 많은 롯데계열사에서 실습이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과정에 지난해보다 확대된 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교육생들은 롯데 드림 메이커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이 됐고, 고교 및 대학교 졸업생 포함, 2021년도 졸업예정자로 취약계층에게는 우대 가점이 주어졌다.
롯데에서는 이들 교육생을 '드림 메이커스(Dream Makers)'라 부른다. 취약계층 청년을 포함한 취업준비생들이 경쟁력을 사전에 갖춰 '내 꿈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희망의 의미가 들어있다.
이미 2019년 1기에는 60명이, 2020년 2기에는 105명이 선발됐다. 1기 교육생 중 50%에 해당하는 30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에 성공한 1기 드림 메이커스 유재호씨(26)는 "다양한 민?관 취업 지원사업 중 가장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쇼핑HQ와 롯데장학재단은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 리테일아카데미에서 '롯데 유통 드림 메이커스(Dream Makers)' 2기 발대식을 진행한다.
발대식에는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소대봉 롯데장학재단 국장,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가 참석해 환영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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