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복 맞아 북한이 자랑하는 `단고기` 뭔가보니…
입력 2020-07-16 10:16  | 수정 2020-07-23 10:37

북한이 16일 초복을 맞아 '단고기국'(보신탕)을 민족음식이자 국보급 음식으로 치켜세웠다.
평양 시내 식당들에서는 보신탕 예약주문은 물론 배달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대내용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초복 날에는 특색있는 민족 음식인 단고기국을 비롯한 단고기 요리를 즐겨 먹는 것이 하나의 풍습"이라며 "(평양 시내 종합식당에서는) 주문봉사, 송달봉사 준비도 다 해놓았다"고 보도했다.
주문봉사는 미리 전화로 요리를 주문해놓고 식당에 들러 음식을 가져가는 서비스다. 송달봉사는 우리의 배달서비스를 말gksek.

식당들에서도 주문·배달 고객들이 단고기국을 항상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단고기국을 담는 그릇도 항상 덮혀(데워) 놓았다가 단고기국을 담고 다시 그릇째 덮혀가지고 봉사한다"며 덧국물(국물 추가)이나 보리차 등 친절한 봉사에 나설 것이라고 홍보했다.
복날이면 삼계탕을 가장 많이 먹는 남한과는 달리, 북한에서는 단고기를 으뜸 보양식으로 치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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