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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팽현숙 "♥최양락, 결혼기념일에 갈비 안 사줬다고 울어"
입력 2020-07-16 09: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팽현숙이 남편 최양락이 결혼기념일에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이벤트를 준비하는 박준형, 김지혜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미선은 팽현숙에게 "30주년 결혼기념일에 최양락이 운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팽현숙은 "결혼기념일에 순댓국집에서 일을 했다. 특별한 날이니 점심으로 갈비를 먹기로 하고 최양락에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날따라 손님이 몰리더라. 점심때를 놓치고 점심 겸 저녁으로 밥을 먹게 됐다. 조금 있으면 저녁 손님도 받아야 하니 갈비를 먹고 올 수가 없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일단 여기서 밥을 먹고 나중에 어떻게 하자며 앉아 있으라고 했다. 먹을 게 겉절이랑 콩나물무침뿐이라 있는 반찬으로 밥을 먹었는데 최양락이 아무 말도 안 하더라. '삐졌냐'라고 물으니 눈물을 흘리며 '갈비 사준다고 하더니 왜 안 사줬냐'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최양락은 "치욕이다 치욕"이라며 얼굴을 붉히더니 "기념일인데 손님이 많다 보니까 고기도 못 먹고 콩나물에 이게 뭐냐고 신세한탄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팽현숙은 "무슨 애도 아니고 갈비 안 사준다고 우냐"라고 재차 타박했다.
최양락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강재준은 "갈비 안 사주면 울 수 있다. 저는 곱창 안 사줘서 운 적 있다"라며 최양락의 심정에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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