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민주당, 안 하니만 못한 사과"…'국정조사' 가능성도
입력 2020-07-16 09:20  | 수정 2020-07-16 12:00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에 대해 등 떠밀려 안 하니만 못한 사과를 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계속하고 있다'
도 했는데, 당 차원에서는 국정조사 추진도 언급하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에 사과한 것을 두고 미래통합당은 "안 하니만 못한 변명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피해자라 부르지 못한다"며 "의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2차 가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미래통합당 대변인
- "이해찬 대표는 '호소인', 당권주자라는 이낙연 의원은 '고소인', 진상조사를 떠밀려 맡은 서울시마저 '피해 호소 직원'이라는 희한한 말을 만들어서 가해의 돌림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서울시 자체 진상조사로는 의혹을 풀 수 없다"고 한 통합당은 독립적으로 수사하는 특임검사나 특별수사본부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임검사나 특수본이 꾸려지지 않으면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우선 오는 20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상임위에서 따져 묻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완수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
-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경찰청장 후보자에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확인하고, 서울시에 대한 감독권이 행정안전부에 있습니다. 그래서 행정안전부에 대한 업무보고 시 필요하다면 관계자 출석 요구를…."

또, 다음 주 대정부질문에서도 정부를 상대로 질의하겠다고 해 고 박원순 전 시장 의혹에 대한 전방위적인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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