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잡아 드릴게요"…이주부터 자활까지
입력 2020-07-16 09:20  | 수정 2020-07-16 09:40
【 앵커멘트 】
여전히 많은 분들이 고시원이나 여인숙 등에서 사시는 분들이 많죠.
당장 불편하기도 하고, 불이라도 나면 매우 위험하기도 하죠.
이런 분들을 돕는 사업이 최근 시작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쪽방촌이나 고시원 같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집다운 집이 아니라 가장 힘든 점은 불안정한 생활입니다.

▶ 인터뷰 : 고시원 생활자
- "고시원에 있다가 방세 못 내면 나오고…. 힘들고 일자리도 없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집을 마련하고 싶어도 우선 부딪치는 건 정보 부족입니다.


지금과 비슷한 비용부담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집을 마련해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천시가 이런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공공임대 주택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 인터뷰 : 입주자
- "혼자서 널찍하게 쓰고 있으니까 자유롭고 편하고 좋죠."

상담사가 입주할 때까지 일대일로 필요한 모든 과정을 돕습니다.

▶ 인터뷰 : 박종숙 / 인천 쪽방촌상담소장
- "저희가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동영상으로 다 보시고 아 이런 게 있구나 하는 걸 알게 되는 계기가…."

공공임대 주택의 월 임대료는 15만 원 전후, 인천시는 올해 300가구 입주를 목표로 합니다.

내년부턴 입주민들의 홀로서기를 위한 자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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