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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구단주 "마이클 조던, 야구했다면 빅리그 갔어"
입력 2020-07-16 06:28 
마이클 조던은 훌륭한 야구선수는 아니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아주 짧은 시간 야구 선수로 활약했던 마이클 조던, 그가 만약 야구를 계속했다면, 어떤 커리어를 보냈을까?
제리 레인스도프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주는 그가 최소한 빅리그는 갔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인스도프는 16일(한국시간) 보도된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 백업 외야수 정도는 됐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는 "조던이 해낸 것들을 보라. 그는 17세의 나이로 고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야구를 한 뒤 31세의 나이에 더블A에서 뛰었다. 우리는 그를 싱글A부터 시작하게 해야했지만, 언론의 관심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14년의 공백을 딛고 더블A에서 뛰었고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타율 0.250이상을 기록했다. 만약 그가 한 해만 더 야구를 했다면 빅리그에 갔을 거라고 믿는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조던은 1994년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A 버밍엄에서 127경기에 출전, 타율 0.202 출루율 0.289 장타율 0.266 3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야구선수로서 유망한 성적은 아니었고, 결국 다시 코트로 돌아가 시카고 불스에 세 번의 우승을 더 안겼다.
한편, 레인스도프 구단주는 최근 'ESPN'에서 방영돼 화제를 모았던 조던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조던이 뛰는 모습을 보지 못했을 젊은 세대에게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알려줄 수 있었다"며 극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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