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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로나19 방지 대책으로 심판용 안면 보호대 준비
입력 2020-07-16 06:12 
메이저리그가 심판들을 위한 안면 보호대를 준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가 또 하나의 보호 대책을 준비한다.
'디 어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심판들에게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게 하는 것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이 안면 보호대는 앞서 NFL에서 공개한 것과 비슷한 모델이 될 예정이다. NFL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들이 착용하는 헬멧 안에 입부분을 가릴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 보호막을 제작했다. 선글라스 제조사로 잘 알려진 오클리사가 제작했다. 메이저리그 심판들도 마스크 속에 이같은 보호막을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디 어슬레틱은 선수들, 감독, 구단 임원 사이에서 걱정이 제기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치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내구성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중이며, 시즌 개막전까지는 준비될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메이저리그는 아직 심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심판들이 특히 덥고 습한 날씨에서 보호장비에 마스크까지 착용할 경우 불편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도 혹서기에는 심판들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주심의 경우 타자, 포수와 가까이 접촉한 상황에서 호흡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투명 보호막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디 어슬레틱의 설명이다.
메이저리그 심판들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이틀에 한 번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구단 전세기로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며 팀 호텔에 머물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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