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경제 활동 재봉쇄…모더나 "전원 항체반응"
입력 2020-07-15 19:30  | 수정 2020-07-15 20:28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에 미국 주정부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 재봉쇄에 나섰습니다.
미 제약사 모더나는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가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중·장년 층에 대한 결과는 빠져 있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입니다.

2개월 전부터 제한적인 영업이 가능했지만, 결국 다시 문을 닫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조나단 / 식당 매니저
- "불행히도 우리는 식당을 다시 열려고 많은 돈을 썼지만, 보시다시피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지금까지 약 33만 명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주 당국이 결국 술집, 식당 등의 영업을 금지하기로 한 겁니다.


캘리포니아 주처럼 미 50개 주 가운데 27개 주가 경제 활동을 재봉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제약사 모더나의 1차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5월 중간발표 때 내용을 좀 더 보완한 겁니다.

모더나는 18~55살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백신 물질을 투여했는데 대상자 모두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차례 접종했을 땐 코로나19 회복 환자 수준 이상의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지원자들이 두통, 오한 등을 호소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연구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당초 총 105명의 임상시험 대상 즉 56세부터 70세의 30명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고, 또 하나 71세 이상 30명에 대해서도 역시 언급이 없는…."

모더나사는 2차 임상을 자체적으로 마친 상태며, 오는 27일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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