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은 새로운 사회계약…`위기가 곧 불평등 심화` 공식 깰 것"
입력 2020-07-14 14:41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계약"이라고 14일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의 구상과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불평등 해소와 포용 사회로의 전환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전제조건"이라며 "'위기는 곧 불평등 심화'라는 공식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는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소개했다.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의 설계도를 제시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구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삶의 모든 분야에 대한 디지털화를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을 소개했다.
그린 뉴딜에 대해서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그린 뉴딜은 미세먼지 해결 등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우리의 산업경쟁력을 높여주고 녹색산업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오는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포함해 모두 160조원이 투자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은 밝혔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인 오는 2022년까지는 68조원이 투입된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개, 2025년까지 190만개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시작이 반이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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