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선엽 장군 빗속 추모 이어져…통합당 "대통령 조문해야"
입력 2020-07-13 19:31  | 수정 2020-07-13 19:52
【 앵커멘트 】
서울 광화문 광장에 차려진 고 백선엽 장군의 시민 분향소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조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산을 든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고 백선엽 장군 시민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영정 앞에 국화꽃을 올려두고 거수경례를 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하우신 / 서울 오류동
- "저희 아버님도 국가유공자시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목숨을 건 공적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 인터뷰 : 박현진 / 서울 대치동
- "이번에 뉴스를 보고 알게 돼서 추모를 해야겠다 싶어서…. 와 보니까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정말 놀랐고."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에도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박지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장례 격상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장례를 국가장이나 사회장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반드시 조문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대통령 명의 조화와 노영민 비서실장이 직접 조문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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