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지대, 재학생이 만든 광고로 학교 알린다
입력 2020-07-13 17:20 
2020 명지대학교 광고 공모전 대상 수상작 '명지에서 맺다'(김윤아, 최종엽 학생 작품) [사진 제공=명지대]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가 최근 '2020 명지대학교 광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명지대 대외협력·홍보팀에서 주관한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지난 6월 25일 오전 11시 명지대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명지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엔 총 30개 팀 62명이 참여해 총 59점의 작품을 응모했다. 전문가 평가를 통한 1차 심사에선 20개 광고 시안이 심사 대상으로 추려졌다. 2차 온라인 투표에선 학생 및 교직원 2869명이 직접 마음에 드는 광고를 선정해 투표했다. 3차는 심사는 2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수를 얻은 8점의 작품 중 별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같은 심사를 거친 끝에 공모전 대상은 김윤아, 최종엽 학생의 '명지에서 맺다'가 수상했다. 대상 팀에는 장학금으로 15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금상) 2개 팀에는 50만원, 우수상 2팀에는 25만원이 장학금으로 각각 수여됐다. 명지대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한 광고 작품을 올해 신문 광고(수시, 정시, 이미지 광고)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블로그 등 SNS 콘텐츠 및 각종 이벤트(온·오프라인)와 버스 배너 광고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병진 총장은 격려사에서 "명지대를 대표할 수 있는 광고를 명지인이 직접 제작해 학교 브랜드 가치를 증진시키고, 대학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열었다"며 "애교심을 바탕으로 학교의 가치와 강점을 찾아 훌륭한 광고물을 제작해준 명지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명지대의 공식 광고가 여러분들의 손에서 태어난 것이 무척이나 뜻 깊고,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유병진 명지대학교 총장(가운데)와 학교 관계자, 재학생들이 2020학년도 명지대 광고 공모전 시상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명지대]
윤강용 대외협력·홍보팀장은 "이번 광고 공모전을 통해 외부 광고대행사에 지급하던 높은 비용도 절감하면서 명지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도 유도할 수 있었다" 또한 "명지의 자랑스러운 동문인 의수(義手)화가 석창우 동문께서 당선작인 '명지에서 맺다' 글씨를 직접 써 주셨다. 석창우 화백의 글씨가 당선작에 덧입혀지면서 명지인이 만들어낸 명지대 광고의 의미가 강화되고, 더욱 의미가 깊어졌다"고 밝혔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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