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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중공업 등 10개사 ESG 등급 하향
입력 2020-07-13 15:23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원장 신진영)은 2분기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10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KCGS는 분기별로 E(환경), S(사회책임), G(지배구조) 위험에 대해 평가해 S, A+, A, B+, B, C, D 7개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2분기 등급 조정 결과 E, S, G 개별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각각 1개사, 4개사, 6개사였다. LG화학의 경우 환경과 사회책임 부문이 모두 하향조정돼 등급이 내려간 회사는 총 10개 회사다. E,S,G를 모두 종합한 통합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6개 회사다.
구체적으로 LG화학은 인도 LG화학 공장 가스누출과 대산공장 폭발사고로 인해 환경 부문은 C에서 D로, 사회책임은 A+에서 A로 강등됐다. ESG 통합등급도 B+에서 B로 떨어졌다.
신성통상은 해고 당일 통보 논란 등으로 사회책임 부문에서 C에서 D로 강등됐고 통합등급 역시 C에서 D로 떨어졌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관행적인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 제재로 인해 사회책임이 A에서 B+로 떨어졌다.
올해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 당사자인 한익스프레스, 문은상 전 대표이사 등이 배임 혐의로 기소된 신라젠 등도 ESG 개별등급이 하향조정됐다.
기업별 등급은 KCGS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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