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박원순 시장 영결식, 내일 아침 온라인 진행
입력 2020-07-12 19:30  | 수정 2020-07-12 19:40
【 앵커멘트 】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는 코로나19를 감안해 고인의 영결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을 포함해 100여 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입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영결식을 준비하는 작업이 이 안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무대 대신 스크린이 준비됐고, 의자도 띄엄띄엄 놓였습니다.

장례위원회는 내일 오전 발인후 8시30분 부터 영결식이 열리며, 이 자리에는 장례위에 이름을 올린 1,500명 가운데 유족과 민주당 지도부 등 100명만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결식은 서울시와 교통방송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일 영결식은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고 소박하게 치른다는 기조하에 온라인으로 치러집니다."

장례위는 당초 서울시청 앞에서 노제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박 시장 장례와 관련해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는 등 비판적인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거나 압박하여 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를 거듭 호소드립니다."

박 시장의 시신은 영결식 후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을 거쳐 경남 창녕 고향 묘소에 묻히게 됩니다.

유족의 뜻에 따라 묘소는 살짝 솟은 봉분 형태로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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