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키나와 미군기지 2곳 봉쇄…공적마스크 제도 폐지
입력 2020-07-12 19:30  | 수정 2020-07-12 20:34
【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44명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137일 동안 유지했던 공적마스크 제도를 오늘부터 폐지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기지 두 곳이 봉쇄됐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일 부산 해운대에서는 주한미군들이 모여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폭죽 난동을 벌여 경찰이 강제 해산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미군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 방역 논란이 일었는데,

일본에서도 독립기념일 파티 이후오키나와현에 있는 미군 기지, 후텐마 비행장과 캠프 한센이 봉쇄됐습니다.

이 두 곳에서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넘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다마키 / 오키나와현 지사
- "시민들이 감염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했는데, 미군에서 많은 감염자가 단기간에 발생해 매우 유감입니다."

이런 가운데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0시 기준 44명으로 이중 절반 이상인 23명이 해외유입인데, 일본 입국자 1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역발생은 21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137일 동안 유지했던 공적마스크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본연의 업무에 지장을 받으면서까지 마스크 공적 공급에 최선을 다해 주신 전국의 약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코로나19 위험국으로지정한 4개 국가에 대해 '음성 확인서'가 있는 경우에만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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