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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1억 달러 규모 국내 건설사 첫 ESG 채권 발행
입력 2020-07-12 16:31 
[사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10일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 채권을(ESG, 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ESG 채권은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Green Bond)과 사회적 채권(Social Bond), 그리고 이 둘을 결합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세가지 종류가 있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발행한 채권은 지속가능채권이며, 글로벌 금융사인 HSBC와 BNP Paribas로부터 사모방식으로 2년만기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다.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약 12bp(0.12%p) 낮은 1.58%다.
포스코건설이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친환경건축물 기술개발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사회인프라 확충, 노후 주거 환경개선 등의 건설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쉬운 AA급과 달리 A급 이하 시장에서도 민평금리 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안정적 재무조달 능력과 재무건전성이 입증된 결과"라며 "ESG 채권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의 기준에 맞춰 ESG채권발행 목적과 사용방법 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금융체계를 수립하고, 지난달 세계적 인증기관인 서스테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ESG기준을 인증 받았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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