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입장문 유출 논란' 최강욱 "언론 플레이로 헛짚었다"
입력 2020-07-09 19:30  | 수정 2020-07-09 20:01
【 앵커멘트 】
이 와중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SNS에 올라왔다 삭제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야권에서는 "여권에서 법무부를 들여다보는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최 대표는 "완전히 헛짚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8일) 밤 10시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SNS에 올라왔다 30분에 삭제된 글입니다.

'법무부 알림' 제목으로 '지휘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으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건 도리가 아니다'고 적혀있는데,

최 대표는 "'공직자의 도리' 윤 총장에게 가장 부족한 지점"이라는 댓글도 달았습니다.

이 글은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의 '독립적 수사본부구성 건의'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조율한 '가안 입장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두고, 법무부 내부 논의가 범여권 인사들과 공유된 '국정농단'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법무부 방침이 사전에 권한 없는 최강욱 의원에게 전해진 그런 증거가 있습니다. 또 다른 커다란 국정농단으로서…."

최 대표는 SNS 입장문에서 "다른 분 글을 복사해 옮겨적었고, 나중에 법무부 표명 입장이 아니라고 알려와 글을 내렸다"며 "언론플레이로 완전히 헛짚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욱 / 열린민주당 대표
- "(다른 사람 페이스북을 보고 쓰셨다고 했는데, 어떤 분 것을 보셨는지?) 설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보시면 쉽게 아시게 될 겁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의 글이 SNS에 먼저 올라왔고 그걸 복사했다는 겁니다.

법무부는 일종의 가안이었는데 장관 보좌진들이 공식 입장으로 착각해 주변에 뿌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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