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긴장된 하루…대책 마련 분주
입력 2009-04-04 18:02  | 수정 2009-04-04 18:02
【 앵커멘트 】
북한이 로켓 발사를 하지 않았지만, 정부는 긴장감 속에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정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긴장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통일부 등 외교안보부처들은 긴급회의를 갖고, 정보 파악에 주력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는 군사상황실과 정책실을 중심으로 '북한로켓 대응TF'의 비상대기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또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서해 북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 등에 대한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로켓 발사 직후 상황에 따라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현재의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치콘 2단계로 격상되면 항공정찰과 첩보 위성 활동이 한층 강화됩니다.

통일부는 과장급 이상 전원과 과별 필수인력을 출근시킨 가운데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에서 현지에서 이동을 최소화하고 야간에 이동을 금지할 것, 그리고 물품 반·출입 관련 규정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호년 / 통일부 대변인
- "현지 안전관리반장 지휘 하에 체류인원의 신변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현장을 관리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외교부도 도렴동 청사에서 당국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움직임과 각국의 입장을 확인하고, 관련국과의 협조체제를 확인하고 정부 성명 내용을 조율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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