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국적 포기한 딸` 둔 박지원, `군 면제 아들` 둔 이인영
입력 2020-07-09 10:01  | 수정 2020-07-16 10:07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외교안보라인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되면서, 검증 과정을 통과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와대가 8일 국회에 제출안 인사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83년·1985년생의 두 딸이 있다. 그의 두 딸은 지난 1994년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보유한 상황이다. 또 박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총 17억7385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1000만원 상당의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헬스클럽 회원권도 포함됐다.
이 후보자는 1994년생 아들이 있다. 그의 아들은 지난 2016년 3월 척추관절병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자 역시 지난 1988년 11월 학생운동 주도에 집회시위법 혐의 사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이어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총 2억3853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재산은 총 6억3984만원이다.
청와대는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박 후보자 인선 관련 "박 후보자는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고 현 정부에서도 남북문제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 인선에 대해서는 "민주화 운동가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관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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