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암 환자 통증 완화 토모테라피 효과적"
입력 2009-04-04 05:14  | 수정 2009-04-04 11:20
【 앵커멘트 】
암이 몸 곳곳에 퍼진 환자들의 경우 통증이 가장 큰 고통입니다.
그러다 보니 통증을 줄여주는 새로운 방사선 치료기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암 환자들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토마테라피를 꼽았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로 구강 쪽에 생기는 암, 즉 두경부암 환자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토모테라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신 방사선 치료기인 토모테라피는 영상유도 장치가 있어 주변 장기는 손상하지 않고 암 부위에만 정확하게 방사선을 쬘 수 있습니다.

정상 조직은 방사선에 거의 노출 안 돼 부작용이 크게 줄어들고, 이 때문에 회복 속도도 빠릅니다.


▶ 인터뷰 : A 씨 / 암 환자 가족
- "일반 방사선보다 이 치료법의 회복 속도가 빠른 것 같고, 부작용이 훨씬 적은 것 같아요."

여러 장기에 흩어져 있는 암 덩어리를 한꺼번에 치료해도 고통은 크지 않습니다.

이런 토모테라피가 뼈와 몸 여러 곳에 암세포가 퍼진 환자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 대상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이 통증이 크게 줄어들었는데, 이는 토모테라피를 이용한 암 치료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된 셈입니다.

▶ 인터뷰 : 이익재 / 연대의료원 방사선종양과 교수
- "다발성 전이암 환자에서 토모테라피가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도 이에 대한 치료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한번에 최소 50만 원에 이르는 비싼 치료비가 흠입니다.

▶ 인터뷰 : 이상범 / 기자
- "토모테라피는 아직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고가의 치료비가 앞으로 넘어야 할 산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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