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정세균 '선 사과 후 공천' 중진 제안 거절
입력 2009-04-03 22:18  | 수정 2009-04-03 22:18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중진들의 '선 사과 후 공천'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사당이 아닌 공당이며 정해진 룰이 있다"며 "공천 안 주면 나가겠다고 협박하면 당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정동영 전 장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정 대표는 이어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 시 당이 처할 현실도 따져야 하지만 옳고 그름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진들이 정 대표가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결단을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문하자 "저 혼자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며 최고위원 9명 중 결사반대하는 분들이 있다"며 "공천을 줬을 시 후폭풍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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