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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조권·신주협·아스트로 MJ·뉴이스트 렌, 당찬 17세 `드랙퀸`이 온다 [MK현장]
입력 2020-07-08 17: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조권, 신주협, 아스트로 MJ, 뉴이스트 렌이 뮤지컬 '제이미'로 뭉쳤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제이미' 프레스콜이 열렸다. 조권, 신주협, MJ, 렌, 최정원, 김선영, 윤희석, 최호중, 정영아, 김지민, 문은수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제이미'는 2011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제이미:16살의 드랙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세상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특별하고 당찬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그린 웨스트엔드 최신 히트작이다. 2017년 영국 셰필드에서 초연을 선보인 후 관객과 비평가에게 찬사를 받으며 그해 바로 웨스트엔드로 옮겨와서 지금까지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으며, 올 가을 영화로도 개봉한다.
심설인 연출은 "아시아 초연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긴 하지만 영국 이외에 다른 나라에서 해보지 않은 공연이라 관객들이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고 기대했다. '제이미'의 얘기가 잘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초연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제이미 역에는 넘치는 끼와 에너지를 가진 조권, 뮤지컬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신주협,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아이돌 출신의 MJ(아스트로)와 렌(뉴이스트)이 캐스팅됐다.
심설인 연출은 네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제이미라는 아이의 용기가 밝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춤을 추고 노래하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보다 이 이아의 고민이 즐겁게 전달되는 것을 고민했다"면서 "그런 점에서 MJ랑 렌이 용기를 갖고 잘 표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네명의 배우가 귀엽고 예쁘고 모든 관객들에게 '드랙퀸'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권은 "4명의 '제이미'의 전설이 시작됐다. 다치지 않고 성황리에 무대를 올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행복한 공연을 두 번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제이미'에 대해 외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조권은 군제대 후 복귀작으로 뮤지컬 '제이미'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저는 군대에 있었다. 오디션 공고를 보고 이 작품을 놓치면 평생 후회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군 부대 안에서 오디션을 준비했다. 마음 속으로 내적 댄스를 하고 마음 속으로 노래 연습을 했다. 정규 외박을 써서 오디션에 참석했다. 심사위원들에게 간절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군 가방에 레드힐을 넣어갔다"면서 "이 자체가 완전 소중하고 꿈만 같다. 간절하면 이뤄지는구나 싶다. 많은 분들이 '제이미'의 이야기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주협은 "힘든 시국에 공연장에 오셔서 재밌게 공연을 관람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관객들과 만나서 신나는 공연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밝고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주협은 "오디션 공고를 보고 유튜브에서 검색해봤다. 춤, 노래가 다채롭게 꾸며져있더라. 신나게 놀면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것 같았다. 짙은 화장을 하고 이태원에서 산 하이힐을 신고 오디션을 봤다. 끝나는 날까지 다치지 않고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기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MJ와 뉴이스트 렌은 '제이미'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아스트로 MJ는 "첫 뮤지컬 데뷔를 하게 됐다. 많이 도와주셔서 재밌게 연습하고 공연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제이미'를 보고 에너지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이스트 렌은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됐다. 제가 할 수 있을까 긴장되고 떨렸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이미'의 이야기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꼭 한 번 놀러오듯 오셔서 공연 보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뮤지컬 '제이미'의 한국 초연은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매력을 그대로 재현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된다. The Feeling의 리드보컬이자 '제이미'의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댄 길레스피 셀즈,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 조나단 버터렐, 영국 TV 드라마 '닥터 후'의 작가 톰 맥레 등 오리지널 창작진과 심설인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의 협업으로 원작 웨스트엔드 무대의 재미와 화려함, 감동을 그대로 선사할 계획이다.
뮤지컬 '제이미'는 9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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