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오는 11일 실시…응시자 마스크 착용 필수
입력 2020-07-08 13:40  | 수정 2020-07-15 14:10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1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진다.
인사혁신처는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한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을 오는 1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방역 대책이 강화된 상태에서 시험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예년의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어든다.
따라서 지난해 7664개였던 고사실 수는 9525개로 늘어났다. 갑작스러운 학교 시설폐쇄 등에 대비해 별도로 19개 시험장도 확보해뒀다.

뿐만 아니라 시험장 주 출입구에서 출입자 전원에 대한 손소독 및 발열 검사를 시행하고, 모든 응시자와 시험 관계자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문진표 작성 및 재검사를 거쳐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봐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 등 보건당국과 협의해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으나 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지난 5월 치러진 5급 공채시험에서 발휘한 모범적 방역시행을 바탕으로 한층 체계화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며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응시자들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방역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4985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에는 18만5203명이 출원해 3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39.2대1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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