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꿈을 현실로 바꾸는 '희망의 무담보·보증 대출'
입력 2009-04-03 17:24  | 수정 2009-04-06 15:43
【 앵커멘트 】
요즘 마이크로크레딧, 이른바 무담보·무보증 창업대출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으실 텐데요.
정부와 금융권이 최근 지원 규모를 확대하면서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 기회가 넓어졌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미원씨는 지난해 어엿한 식당 주인이 됐습니다.

식당 창업에 필요한 목돈은 희망나눔재단에서 지원받았습니다.

시중은행이 요구하는 담보와 보증인은 없었지만 꼼꼼한 사업계획서와 자활센터 경력을 인정받아 4천만 원을 2%대 금리로 대출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미원 / 소액 대출 수급자
- " 누가 보증서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은행에서 대출받는 것 생각도 못했는데 자활기관을 다니면서 정부에서 보증을 서주셔서 돈을 저금리로 빌릴 수 있어 아주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이처럼 기초생활대상자나 차상위 계층이 담보나 보증인 없이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복지부와 정부는 올해 저소득층의 창업 대출예산을 크게 늘였고 또 휴면예금 재단도 서민들의 무담보·무보증 사업에 44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창업자금을 지원받으려면 복지부가 지정한 단체에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꼼꼼한 사업계획서가 지원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인터뷰 : 이미원 / 창업 대출 수급자
- " 누가 보증서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은행에서 대출받는 것 생각도 못했는데 자활기관을 다니면서 정부에서 보증을 서주셔서 돈을 저금리로 빌릴 수 있어 아주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계획서가 채택되면 개인은 2천만 원을 2% 금리로 5년 동안 분활 상환할 수 있고 2인 인상 공동체를 만들 경우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6월과 9월 추가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대출을 원하는 사람은 소액서민금융재단이나 복지부에 문의하면 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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