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규모 해외공사 줄줄이 취소 '비상'
입력 2009-04-03 14:30  | 수정 2009-04-03 17:01
전 세계 금융 위기 속에 대규모 해외 공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 두바이 국영기업인 나킬사로부터 수주한 10억 8천만 달러 규모의 팜 주메이라 빌리지 센터 공사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GS건설도 최근 러시아 타네코사의 타타르스탄 정유공장 건설 공사 계약이 취소됐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지난달에는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SK건설 등 4개 업체가 수주한 63억 8천만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사가 취소됐습니다.
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81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나 감소한 상태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정부가 내세운 올해 목표치 400억 달러 달성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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