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토지공사 자금난…보상금 지급 난항
입력 2009-04-03 14:10  | 수정 2009-04-03 17:02
한국토지공사가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신도시 토지보상금 지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토지공사는 지난달 말부터 동탄2신도시 토지보상 신청을 받고 있지만, 실제 보상금 지급은 매달 일정액을 할당해 이 범위에서만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4월에는 6천500억 원, 5월에는 4천300억 원으로 정해졌으며, 보상 신청이 빠른 순서대로 지급됩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송파신도시 토지보상도 3억 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현금과 채권을 절반씩 주고 있습니다.
이런 보상금 지급은 이례적인 일로, 이미 기업들에 판 토지 대금은 회수되지 않는 반면에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의 땅을 대거 사주면서 토지공사의 자금난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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