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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성공’ 이영하, 개인 2연승 및 시즌 3승 달성
입력 2020-07-07 22:07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 2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영하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0 KBO리그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영하는 지난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속구와 커터를 위주로 던졌으며 포크볼도 곁들였다. 속구 최고속도는 150km까지 올라갔다. 투구수는 95개였다.
이영하는 1회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좌측 안타를 만들었으나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2루심은 먼저 세이프를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뒤집혔다. 이후 이영하는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 채은성을 뜬공, 로베르토 라모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으나 이영하에게 있어 3회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상대 선두타자 백승현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연속 땅볼 2개로 3루까지 갔다. 2사에서 이영하는 결국 김현수로부터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4회에서는 연속 홈런 2방을 맞았다.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허용한 데 이어 김호은으로부터 데뷔 첫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내줬다. 하지만 이영하는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백승현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그대로 잡은 후 2루 주자까지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이영하의 투구 내용은 계속해서 안정적이었다.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지는 못했으나 상대에게 2루까지 진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연속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선두타자 백승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두산은 투수를 채지선으로 교체했다. 채지선이 홍창기에게 3루타를 맞으며 이영하의 승계주자 백승현이 홈으로 들어오며 실점이 4가 됐다.
두산은 8회초 홍건희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5로 앞선 9회초, 함덕주가 폭투로 1점을 내줬으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영하는 3승을 챙길 수 있게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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