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에 '헛발질' 쓴소리…오세훈 "반값 아파트 공급"
입력 2020-07-07 19:31  | 수정 2020-07-07 19:51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은 부동산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반값 아파트'를 대량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래통합당이 전문가들을 초청해 '부동산 정책진단 긴급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첫 발언에 나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완벽한 실패를 시인했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처음부터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관성을 결여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부동산 정책 주무장관인 김현미 장관은 전혀 전문성이 없습니다. 이런 분을 국토부 장관 맡길 때 사실 제가 걱정이 많았습니다. 우려가 현실화됐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을 상대로 강연에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고, 서울 강남 중심으로 '반값 아파트'를 공급해야 한다며 해법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전 서울시장
-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 할 것 없이 전부 부동산 잡는다고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또 헛발질을 하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은 국토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싶다며 "이대로는 다음 정부까지 부동산 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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