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환조사 임박…체포영장 발부
입력 2009-04-03 11:00  | 수정 2009-04-03 12:43
【 앵커멘트 】
고 장자연 씨 사건 소식입니다.
경찰이 장 씨에게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일부 인사들을 조만간 소환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 사무실에서 나온 DNA에 대한 분석결과도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경찰이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인물을 언제 소환조사하나요?

【 기자 】
장 씨에게 접대를 받은 인사들에 대한 소환 일정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가 접대를 받은 일시와 장소를 김 씨의 법인카드와 개인카드 8장 사용내역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사대상자 가운데 누굴 소환할지 그리고 누굴 방문 조사할지 추려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환대상자는 모 인터넷 언론사 대표 등 3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 주초부터 소환 혹은 방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의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나온 DNA분석결과도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모두 96점의 DNA를 분석해 남성 5명과 여성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하지만 이 가운데 장자연 씨의 DNA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DNA가 수사대상과 일치하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 질문 2 】
일본에 있는 김 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오늘(3일) 새벽 법원으로부터 일본에 사실상 도피 중인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법무부를 통해 일본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예정이고 김 씨를 강제구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체포영장에는 강요와 폭행, 협박 이외에 업무상 횡령 혐의가 추가됐는데요.

장 씨의 영화출연료 천5백만 원 중 천2백만 원을 횡령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일본에서 쓰고 있는 휴대전화에 대해 실시간 추적 영장 발부 받아 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도 오늘 중으로 출석을 요구해 문건 유출과정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유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유 씨가 고의로 문건을 유출했는지도 수사합니다.

지금까지 분당경찰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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