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 12일부터 中 난징 취항…한중 항공노선 첫 재개
입력 2020-07-07 18:22  | 수정 2020-07-14 18:37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12일부터 중국 난징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정부가 '1사 1노선' 정책을 발표한 이후 한·중 간 항공 노선이 다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난징 노선에 대한 운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인천과 난징을 오가는 항공편을 주 1회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발 난징행 항공편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20분, 난징발 인천행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2시 50분에 각각 출발한다. 항공편 예약은 7일부터 받기 시작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중국 노선은 장춘과 난징 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운항 재개는 양국 간 합의에 따른 결과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중국 민항국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크게 줄어든 양국 간 항공편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아시아나항공 사례를 계기로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한항공 등 다른 국내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을 추가 운항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
그동안 한·중 노선은 중국 정부의 1사 1노선 정책에 따라 항공사 10곳(국적사 3곳·외항사 7곳)만 각각 1개 노선만 주 1회씩 운항해왔다. 국내 항공사 가운데는 대한항공이 인천·선양 노선,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장춘 노선, 제주항공이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각각 운항 중이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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