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선 출마 선언 이낙연, 선언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입력 2020-07-07 17:07  | 수정 2020-07-14 18:07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내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와 전례 없는 국난극복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당면한 위기의 극복에 최선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야당의 협력을 얻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에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아울러 "기회를 갖는다면 먼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찾아뵙겠다"며 "김 위원장과 35년 정도 좋은 선후배로 지내왔다. 배울 것은 배우고, 부탁드릴 것은 부탁드리며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이 10분간 낭독한 선언문에서는 '책임' '국민' '코로나'라는 단어를 7번씩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번을 거론했다.
그러나 대선 등 정권 재창출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양상에 대해선 "장관의 합법적 지시는 검찰이 따르는 게 당연하다"며 "불편한 상태가 빨리 정리되고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화 논란에 대해선 "노동의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계속돼야 한다"며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하고 더 많은 일자리가 제공돼야 한다는 원칙도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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