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개기간 지난 '확진자 정보' 삭제…고양시 '인터넷 방역단' 운영
입력 2020-07-07 16:57  | 수정 2020-07-07 17:54
고양시, 코로나19 인터넷 방역단 운영 / 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인권 보호와 경제적 피해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고양시 인터넷 방역단'을 운영 중이라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고양시는 인터넷 방역단을 통해 시가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중 정부지침 공개기간이 지난 상태로 인터넷 카페, 블로그, 각종 커뮤니티에 떠도는 확진자 정보를 찾아내 삭제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고양 청년인턴 200' 참여자로 구성된 인터넷 방역단은 직접 조사를 통해 공개기간이 지난 확진자 정보가 발견되면 일차적으로 글 작성자에게 삭제 요청을 합니다.

또 고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고양시 확진자 동선 삭제 시민제보란'을 개설, 시민의 제보를 통해서도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2∼6일 공개일이 지난 확진자 정보 총 238건을 삭제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정부지침을 준수하고 있지만, 이를 공개기간 이후에도 소장하거나 공유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면서 '인터넷 방역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양시 확진자 동선 삭제 시민제보는 고양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고양시 공식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고양시 확진자 동선 삭제 시민제보 구글 폼으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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