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프레스룸] 김태일 기자 / 모든 징계에서 다 빠진 팀닥터
입력 2020-07-07 16:46  | 수정 2020-07-07 17:42
"그 사람들 죄를 밝혀달라"

이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고 최숙현 선수가 떠난 지 열흘 만에 감독과 여자 선배는 대한철인3종협회로부터 영구제명 됐습니다.

『안영주 /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 공정위원장 (어제)
故 최숙현 선수의 진술뿐 아니라 그와 일치하는 다른 진술들, 여러 증거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징계혐의자들의 혐의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폭행 사실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정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문체위)
감독과 특정 선수의 왕국이었고, ○감독이 최 선수와 동료에게 상습적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주시청 철인3종팀 감독 (어제, 문체위)
저는 그런 적 없습니다.

철인3종 선수 B 씨 (어제, 문체위)
폭행한 사실이 없으니 미안한 건 없고 안타까운 마음밖에 없습니다.』

최근 경찰조사를 받은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철인3종경기 선수 27명 가운데 15명이 폭행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고 전해집니다.

당사자는 부인하는 데 피해를 당한 선수는 15명.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여기서 또 한 사람, 현재까지 행방이 오리무중인 팀닥터라 불린 사람은 과연 어디 있을까요?

정식 채용된 스텝이 아니라서 경주시 체육회 인사위원회에도, 어제 철인3종협회 스포츠 공정위도 모두 빠졌습니다.

문체부 장관, 대한체육회장도 모두 이 팀닥터에 대해 아는 게 없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열흘이나 지났는데 지금까지 뭘 한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의 프레스콕 '모든 징계에서 다 빠진 팀닥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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